2012/08/15

<자축> 블로그 25만HIT 기념




글도 몇개 없는 블로그인데 무려 25만힛이나 됐네요. 사실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오실줄은 예상을 못했었습니다. 처음엔 보는사람도 없는데다가 혼자 글쓰는게 무척 어색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봐주는 사람들은 많은거 같은데 정작 제가 글을 쓸 여유가 없어지는거 같습니다.ㅠㅠ 나이를 먹으니까 갈수록 체력이 딸리고 피곤하다보니 결국 게임에 할애되는 시간을 줄일수밖에 없게 되네요. 그래도 포기하지는 않으렵니다. 늙어 죽을때까지 게임할겁니다.ㅎㅎ

25만힛 기념으로 통계란을 한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도데체 어떤 사람들이 어떤 경로로 이곳을 찾는걸까요?

먼저 게시물 페이지뷰 3위는...
방명록... 이네요. 하지만 방명록은 게시물이 아니니 방명록을 제외하면 웨이스트랜드 리뷰가 3918힛으로 3위입니다. 웨이스트랜드2의 킥스타터 모금이 알려지면서 원작이 궁금했던 사람들이 많았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페이지뷰 2위는...
당신... 잘들어... RPG가 죽었어...(6부)가 7870힛으로 2위에 올랐네요. 1부에서 5부까지와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많이 눌렸던걸까요? 아니면 결론만 보려고? 댓글이 많아서?

이제 대망의 1위...
둥둥둥...
1위는... 9071힛으로 울티마4 리뷰가 차지했습니다! 가장 공들인 리뷰가 1위를 차지해서 무척 기쁘네요. 또한 잊혀져가는 울티마를 새로운 게이머들에게 제대로 소개할수 있었던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이런 리뷰를 많이 써야 할텐데요.ㅠㅠ

사람들이 이곳을 어떤 검색어를 통해 들어왔는지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곳을 찾은 검색어 3위는!
95번 검색된 '껍질인간' 되겠습니다. 제 닉네임이긴 합니다만 워낙 흔한 단어라 꼭 저를 의미했던것이라고 볼수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2위는...
'Deadly Dungeon'이 107회로 차지했습니다. 헉 이럴수가 내 블로그가 벌써 이름으로 유명해졌나? 하고 Deadly Dungeon으로 검색을 한번 해봤더니 폰게임이 우수수 나오는군요. ㅡ,.ㅡ 그럼 그렇지...

이제 대망의 1위!
둥둥둥!
둥둥!
뚜두둥!!!
1위는 바로....
바로....
쎄...
쎅스!
'쎅스'가 453회라는 압도적인 횟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ㅠㅠ
왜 쎅스?ㅠㅠ 와이 쎾쓰!!!??? 하고 블로그내에서 검색을 돌렸더니...'데여쎅스!'가 나오네요.-_-; 뭔가 쎾쓰한 그림을 바라고 눌렀다가 데이어스 엑스 패키지 사진을 보셨을 453명에게 뒤늦은 위로를 전합니다.
그외에 '쎅스걸', '오럴쎅스'등도 상위에 랭크되었네요. 오랄섹스도 아니고 '오럴쎅스'를 검색한 분이 10분이나 계시다는 사실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지역에서 이곳을 찾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위는 당연히 대한민국이 압도적이구요.
2위는 1만4천힛으로 미국이네요. 제가 리뷰에 영문제목도 넣으니 당연한 일이겠죠. 게임 검색했다가 한글페이지를 보고 읭?했을 미국인들을 상상해봅니다.
3위는 3352힛으로 호주가 차지했습니다. 3위가 좀 의외네요. 호주 인구가 많은가?
그 외에 의외인 국가로 칠레에서 325힛, 라트비아에서 128힛.
라...라트비아;;;

쎅스를 통해서 들어오셨던 분이던 라트비아에서 오셨던 분이던 모두 감사드립니다. 업데이트 엄청 안하는데도 꾸준하게 찾아주시는분들에겐 항상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기도 하고 처음 블로그를 열었을때와는 상황도 좀 달라진것 같고(킥스타터 만세!!!) 제 생각도 좀 변했기에 앞으로는 블로그의 방향을 약간 수정할 것이라는 얘기도 해야겠습니다. 뭐 신경쓰시는 분들도 없겠지만...

우선 제가 블로그를 예전처럼 잘 관리할 여유도 없어졌고 생각도 좀 바뀌어서 모든 댓글에 성실하게 대응하기가 어려울거 같습니다. 원래는 욕하는 댓글이던 시비거는 댓글이던 똥싸지르는 댓글이던 성심성의를 다해 공평하게 대하자는 주의였습니다만 25만힛을 축하하려는 의도인지 어제부터 정신나간 개새끼 한마리가 자꾸 똥을 푸드득푸드득 싸대는데 도저히 거기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이제는 이 블로그가 뭐 그다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니 예전처럼 공평함을 내세우고 싶은 맘도 없어졌습니다. 그냥 대꾸할 가치도 없는 댓글은 보이는대로 삭제해버릴 생각입니다.

또한 제 글의 태도도 좀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최근의 깨달음을 통해 PC게임과 콘솔게임이 칼로 무를 썰듯이 딱 나눠지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같은 장르라고 반드시 같은 기준을 대야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실용적인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요. 내 리뷰가 뭐 그리 가치가 있다고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거나 불편해할 위험까지 감수해가면서 쓰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리뷰를 쓰게 되더라도 저같은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게임들은 최대한 피할거 같습니다. 너무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지도 않을거구요. 뭐 사람 밑바닥을 보는거 같은 막장드라마성 재미는 좀 줄어들겠지만요.ㅋㅋ

부족한 블로그 많이 찾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36개:

  1. 아니 항상 궁금한게 디시에서 키배뜨면서 부모욕도 듣는 사람들이 게임하나 깐것 가지고 이리도 심하게 원한을 품는가 하는겁니다. 몇년이 지나 블로그에 찾아와 반감을 표출할 정도면 진짜 깊은 원한인데요. 솔직히 한 인간이 이렇게 까지 상처받는데 계속 게임을 까겠다는것도 웃긴거 같습니다. 정말 껍질인간님은 지금이라도 생각바꾸길 잘하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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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5만힛 축하드립니다!!

    호주 전체 인구는 수도권 인구 정도일껄요? 2천만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3352힛 중에 제 힛이 최소 백개 정도는 들어있을 것 같네요 ㅎ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곳은 제겐 게임에 관한한 최고, 최상급의 미식들이 넘쳐나는 블로그 입니다. 심지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읽으면 읽을수록 맛이 다채롭고 깊이가 있는 요리들이 즐비한 곳이에요 (물론 제가 수준 높은 글을 단 한번 읽는 것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독해력이 딸린 인간인 이유도 한 몫 하겠지만…-_-;;;).

    껍질인간님의 글 덕분에 저는 크게 개안 했고, 많은 것을 배웠고, 또한 더 많은 것을 탐구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0월 쯤, 껍질인간님께서 기쁨의 비명을 지르시며 글을 쓰시는 모습을 소망해봅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그래봐야 언제나처럼 눈팅이겠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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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위에 익명님은 블로그 주인의 아픈점을 자기가 찔러서 멘붕시키고 여기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날카로운 논리에 당황하며 후빨한다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그게 아니라 다른 비슷하게 답답한 사람들이 예전에 이 블로그에서 키워하던걸 100% 반복하니 욕먹다는걸 모릅니까?

    CRPG이야기하는 블로그에 와서 주인장은 슈퍼마리오도 깔 옛 게임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그냥 봐도 말도 안되는 문장을 쓰는 사람이 욕먹는건 당연한데 그런 수준이하 무한반복댓글도 취존해야한다면 할말이 없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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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맨 위에 익명// 여기 키배 뜨러온 분들 참으로 많이 봐왔는데 이처럼 저급하게 시비를 거는 분은 님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아니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까다니! 바이오쇼크는 수많은 사람들이 호평을 했으니 제대로 해봤다면 절대 깔 수 없는 마스터피스라구!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꼈으니 너도 그 반전이 존나 훌륭하다고 생각해야 정상이야! 그러므로 넌 제대로 안해본게 틀림없어!"

    이렇게 저열하고 무논리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은 님 말고 이 블로그에서 본적이 없어요.

    저도 평소에 이곳 주인장님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점이 있었지만 님은 그것 보다 훨씬 안좋아보입니다. 편협하고 독선적인건 이곳 주인장 보다 더 해보이고 논리마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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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5만 히트를 진심으로 감축드립니다.

    정말 바쁜 와중에 간간히 들리고 있는데, 그새 소란스러운 일이 벌어져 이렇게까지 불이 번질줄 몰랐습니다.

    아, 밑은 저 위에 익명에게 헌정하는 글.

    여기 블로그가 뭐같거든 당장 여기는 끊는게 좋을걸세. 자네 신상에도 안 좋으니까. 신경통이 발작하면 그때는 걷잡을 수 없으니 그냥 여기 오지 말고 발더스게이트나 하시게. 자기 몸에 똥을 바르면서 남을 욕할 필요가 있을까? 이분법사고 어쩌고 하는데 그런건 그대도 다를 바가 없네. 자네가 보고 싶은 글만 보면서 까려고 부득부득 하는 내 짐작이 맞다면 자네는 상대를 정말 잘못 고른 것이야. 자기가 발끈해서 언어폭력을 한것은 정당한 것이며 아름다운 것이라는 사고방식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전형적으로 보여지는 극단적인 네티즌 뇌구조와 일치하니, 정신병원을 찾게나. 아니라고 자신한다면 계속 그렇게 살도록 하게. 언젠가 그건 자네의 목을 옥죄는 올가미가 될테니.

    -다시한번 말하는 바이나 이 위에 있는 개드립은 이 블로그 주인양반께 쓴 글이 아님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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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Ff / 레알 개 쩔어요. 지들은 해보지도 않은 게임 맨날 신나게 까고 조롱하고 비웃으면서 놀땐 언제고 제가 게임 한번 까면 완전 죽일려고 든다니까요. 맨날 똥싸던 새끼들이 제가 방구한번 꼈다고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놈 취급합니다.-_-; 도저히 사고방식을 이해할수가 없어요. 도덕적 잣대가 자신들한테는 엄청나게 관대한 주제에 남한테는 완전 예수급 성자를 요구한다니까요.



    빗소리 / 감사합니다. 호주인구가 많지는 않군요. 아무래도 호주에 계신 한국 교민분들이 찾아주셔서 그런것 같네요.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글을 높게 평가해주시니 부담감도 생기지만 용기도 얻게 되네요.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게으름을 물리쳐 봐야겠습니다. 빗소리님도 건강하십시오.



    simon / 그냥 상대하지 마세요. 그럴만한 가치도 없어요.



    뉴비 / 좀 유명한 게임사이트가보면 저런 이상한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ㅠㅠ 저런사람들 때문에 대신 멀쩡한 사람들이 떠나가는거죠. 악순환이예요 악순환... 한때는 제가 저런사람들을 같은 게이머라고 여겼다는게 쪽팔릴 뿐입니다.



    보헤미안 /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소란스러운 일이라고까지 할것도 없습니다. 미친개는 자꾸 관심주면 계속 따라오니까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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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5만 히트 축하드립니다.

    올리신 글을 다 읽고나니 요즘은 댓글을 훑어보는 중입니다. 근데 댓글이 더 재밌네요^^

    아무튼 앞으로도 좋을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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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onesin)

    In school so can't write english. But congratulations from Australia! - on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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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5만힛 기념으로 아케이넘 리뷰 써주셔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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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위에 익명님 센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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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축하드립니다. 자주 글이 올라왔으면 하는 열망이 있지만 주인장님 사정이 있으실테니 ;ㅅ;

    P.S. 짤방보고 한참 웃었네요 ㅎㅎ 전에도 봤던 짤방입니다만 다소 경쾌한 본문과의 언밸런스 때문에 더 빵 터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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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그러고 보니 정작 글 관련 리플은 안달았는데 저는 엔하위키에서 울티마 4리뷰 링크보고 왔었습니다. 고갤에서 예전 그 키배들을 대충 본적은 있어서 아니 이것은 고갤 XXXX! 헉 소리가 나오더군요 ㅋ

    비교적 캐쥬얼 팬이라 개인적으로는 울티마 6을 정말 재밌게 했었고 엄청난 인터넷 소문들을 보고 발더스를 해봤는데 정말 재미를 못느끼겠더군요. 왜 이 명작 RPG 게임이 난 이렇게 재미가 없을까 했었는데 이 블로그 오고나서 발더스를 재미없어 했던게 저뿐만이 아니라는걸 알았죠. 할때는 이유를 몰랐는데 이 블로그에서 글과 공방을 보고 뭔가 납득이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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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그리고 시간 되시면 4말고도 다른 울티마 시리즈 작품들에 대한 감상들도 이것저것 읽고 싶네요. 울티마 만큼 시리즈 방향을 바꿔갔던 히트 시리즈도 잘 없는데 지금 시간이 지난후 각각 작품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글들이 요즘에는 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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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다음 리뷰는 언제 볼 수 있을까요.
    위자드앤워리어. Toee. 아케이넘. 폴아웃. 스토커. 파크라이2. 모로윈드. 위저드리. 등등 언젠가는 블로그에서 볼수있는 리뷰들이었음 합니다. 너무 개인적 희망사항인가요. 그래도 보고싶은걸 어떡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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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simon, 껍질인간//

    기준이란게 이럴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드래곤 에이지와 매스 이펙트를 재미없게 즐겼지만 발더스게이트1(확팩까지)은 재미있게 했거든요..

    물론, 여기의 포스팅과 댓글들처럼 충분히 납득을 하면서도 이상하게 발더스는 재미를 느꼈다니 제 스스로도 조금 이상한거 같습니다.

    울티마도 1,6,7,8만 했었고 정작 4편은 해보질 못했습니다. 그게 생각보다 도전해야겠단 생각이 잘 안나더라구요.. ㅎㅎ;

    어쩌면 그러한 기준들이 의미가 정말 없는걸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드니.. 두가지의 마음인지..이중인격인가..싶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신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저는 왠만하면 모두 섭렵하려고 하는 욕심때문인지 몰라도 장르나 이런거 잘 안따지고 게임 그 자체로 보는게 강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여기 주인장님의 글들을 보고 미처 제가 해보지 못했던(가령 울티마4나 웨이스트랜드) 게임들을 다시 하고자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3가 나와서 한동안 요것에만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뭐..지금은 안하지만요.. ㅎㅎ;;

    캐주얼이라는 의미도 어떤건지 따지고 보면 자유도만큼이나 얘기들이 많이 올라올거 같네요. 아니면, 제 모습이 과연 캐주얼 팬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구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에이...그냥 이런 생각할 시간에 못해본 게임이나 더 해보자란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ㅎㅎ


    저도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주인장님이 전혀 생각에 두지 않았던 장르의 게임도 한번 리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물론, 아주 힘들겠지만요...그럴 확률이.. 음.. 생각안하렵니다.. ^^;)

    워게임이나 수퍼마리오같은 액션 게임들이요..토탈쇼군은 이미 리뷰에 있으니..그런 종류 말구, Ardenne Offensive 같은 게임이나 Hearts of Iron 같은 게임이라든지.. ㅡㅡ;;

    왠지 메트로이드나 악마성드라큐라 같은것도 비교 리뷰 들어가면 주인장님의 잣대로 맞추어보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는, 수많은 인디 게임이라든지..인디 게임 하니까.. 스파이더웹사의 게임들도 생각이 나네요..그것도 RPG라고 되어 있으니...단지, 로그라이크류로 보실지 아니면...음.. 그런 게임은 어떤축이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들도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의 희망이 달리기에 저도 주저리주저리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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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좀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글을 잘 못 쓰는지라 뭔 내용을 쓸지 생각하다가 좀 늦었네요;
    이 블로그에서 많은 걸 느끼고 간지라 앞으로도 자주 들르지 싶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최근에 악스 파탈리스를 또 클리어했습니다. 재밌게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아직 제겐 제작자들의 제작의도대로 따라가는 능력이 좀 딸리는 거 같네요. 플레이하면서 자꾸 진행이 막혀서..-_-;
    뭐 다른 겜들도 해보다 보면 나아지겠죠.

    앞으로도 재밌는 게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 많이 나시면 가끔 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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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neoSpirits/발더1은 저도 평균레벨은 된다고 봅니다. 어설프나마 D&D를 실시간으로 옮겨보려는 시도도 성공하진 못했지만 나쁘진 않았고요. 단지 너무 과대평가된다는게 문제이고 발더1해보고 서양rpg의 모든걸 맛본것처럼 알고 있는게 잘못된거겠죠. 서양rpg 전혀 안해본 사람들은 위저드리1같은 게임보단 마이트앤매직6, 발더스1 정도가 입문으론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주인장님도 발더1이 게임이 개쓰레기라서 깠다기보다 끼친 해악이 많아서 깠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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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솔직히 우리나라 블로그에서 이런 게임리뷰들을 볼거라곤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가지는 애착을 생각하면 축하의 뜻으로 훨씬 긴 글을 남기고 싶지만 딱히 생각나는 말이 없네요.

    서양rpg는 디아2에서 시작된 호기심의 여행이었고 저 혼자만의 기나긴 겜덕후 모험기였죠. 이건 진짜 1인 취미다 라는 철저한 소외감 속에 앙금 같은 답답함이 있었어요.

    정말 '야 이 게임 존나 재밌어'라는 말을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제게 부족했던 표현력과 용기(?)가 이 블로그엔 있었죠. 정말 재밌다못해 고마운 글들이었습니다.

    레드. 희망은 좋은 겁니다.
    좋은 것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죠.

    크흐흑...
    씨발 외쳐! 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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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5만 히트 축하드립니다.

    껍질인간님 블로그 글 읽고 간만에 뉴 베가스에서 벗어나 폴아웃2와 웨이스트랜드를 하고 있습니다.

    계속 즐기던 로그라이크도 범위를 늘려서 언리얼 월드와 카타클리즘에 손을 댔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검색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껍질인간님 특유의 글솜씨로 리뷰가 된 D&D 라이센스 게임들의 리뷰를 보고 싶네요. 풀 오브 래디언스라던가,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이라던가, 캡콤에서 만든 아케이드판 D&D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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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언지니 / 예, 이곳은 본문보다 댓글에 더 좋은 글들을 써주신분들이 많습니다. 댓글이 진국이예요.



    onesin / 예? 이건 영어가 아닌가요? 콩글리쉬인가?ㅋ 호주에 계신 분들이 많네요.



    익명 / 아케이넘같은 걸작은 좀 디테일하고 길게 써줘야 하는데 그럴려면 플레이를 다시 해보고 써야 합니다.ㅋ



    Cenobite / 저도 게임좀 마음껏 하고 글도 많이 올리고 그랬으면 하는 열망이 있네요.ㅠㅠ



    simon / 저도 울티마6을 엄청 좋아합니다. 사실 울티마시리즈중에 6편을 제일 좋아해요. 가장 훌륭한 울티마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울티마 시리즈 해본 분들중에 발더스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별로 없을거라고 봅니다. 게임이 좀 어정쩡한 포지션이니까요.

    울티마 시리즈는 계속 리뷰를 쓸 생각입니다. 핵심을 미리 말해버리면 나중에 리뷰가 재미없을테니 좀 기다려주세요.^^;



    식장 / 다음주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리뷰를 하나 쓰지 않을까 싶네요. 원래 오늘 쓰려고 했는데 못썼습니다.ㅠㅠ



    neoSpirits / 좋아하는 게임과 좋은 게임은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게임인데도 싫어할수 있고 후진 게임인데도 좋아할수 있죠. 저는 울티마 시리즈 중에 제일 가치있는 게임이 울티마4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5편이나 6편을 훨씬 더 좋아하죠. 원래 사람이 뭘 좋아할때는 굉장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다지 합리적인 동물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저는 '좋은'게임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서 제대로 대접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걸 토대로 발전을 할수 있으니까요. 제가 여기서 얘기하는건 후진 게임이니까 그거 좋아하지 말아라 그런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저도 후진 게임중에 좋아하는거 굉장히 많습니다.

    간단한 감상이라면 장르구분없이 쓰는데 리뷰의 경우는 아무래도 좀 조심스럽습니다. 뭐가 좋은 게임인지를 알려면 최소한 그런 비슷한걸로 수십개는 해봐야 기준이 생기거든요. 절대평가란건 없죠. 다 상대적인거죠. 영화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면 디워를 봤을때 좋은 영화인지 후진영화인지 알수가 없어요. 그냥 내가 좋다 나쁘다만 말할수 있을 뿐이죠.



    더블스포일러 / 원래 게임하다 막히는게 정상이예요. 아니, 막히는 정도가 아니라 한번만에 깨는게 이상한거죠. 여러번 죽고 여러번 다시 시작하고 고생하고 하면서 엔딩을 봤을때 게임만이 줄수있는 '내 이야기'로써의 감동이 밀려오는거죠.



    식장체 / 제 얘기가 바로 그겁니다.ㅠㅠ



    힘과마법 /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좀 일찍 시작할걸 하는 후회를 많이 합니다. 특히 발더스게이트의 해악이 절정을 치닫던 10년전쯤에 시작했더라면 사람들 인식을 좀 바꿀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발더스덕에 좋은 RPG들이 많이 묻혔죠.



    Freiheit / 감사합니다. D&D게임들은 언젠가 반드시 리뷰를 할겁니다. 발더스게이트는 RPG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게임이고 다른 D&D게임과도 비교가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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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껍질인간님 블로그의 최대장점은 게임을 하고싶게 만드는 어떤 힘이 있다는겁니다. 껍질인간님이 칭찬한 게임만이 아니라 깐 게임도 해보고 껍질인간님의 생각과 비교해보고싶어집니다. 이런 점은 정말 맞구나. 이런 점은 동의못하겠는데. 그런 과정에서 한가지 느낀 점은 게임도 잘만 즐기면 충분히 생산적인 매체가 될 수 있구나. 하는것입니다. 예전엔 좀 하다가 좀 막히거나 질린다 싶으면 때려치웠는데 블로그 들어온 이후론 일단 엔딩을 보자. 라는 마인드가 생겼습니다. 그래야만 어떤 기준이 생길것 같거든요.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책읽다가 가끔 빠져드는 열화된 해탈의 느낌(물론 열화의 정도가 엄청나긴 합니다만). 이게 껍질인간님이 말하신 작가와의 1대1의 만남인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 이 블로그를 보고 게임에서 그것을 찾을수 있을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웨이스트랜드는 한동안 못했지만 조만간 꼭 엔딩을 볼 생각입니다. 저도 거기서 어떤걸 느낄지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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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onesin)

    엌 ㅋㅋ 오타났군요, 한국어 못쓴다고 말할려 했는데 english라 써버렸네 ㅋㅋ 아무튼 작년부터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껍질인간님 만큼 게임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있는 사람도 못본거 같아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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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neoSpirits / 이런...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안 썼는데 해봤던 발더스가 1이 아니라 발더스 2였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껍질인간 / 6가 어린 마음에 좋던게 VGA 그래픽이나 아이콘 마우스 작동의 편의성도 혁신까지는 아니라도 그 당시에서는 최상급이긴 했었죠. 6를 시작할때 그 그래픽을 보며 오히려 울티마5보다 Times of Lore가 왠지 더 생각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각종 오브젝트들 가지고 노는(?) 것도 그렇고..그래서 Times of Lore처럼 캐쥬얼해졌다는 욕을 (그 당시에)먹었던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지금 외양적으로 봐줄만 하다하는게 보통 6부터이니..

    6의 샌드박스 게임(!)으로서의 의미나 스토리같은것도 많이 쓰고 싶어지지만 일단 리뷰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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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저는 껍질인간님 리뷰에서 두 가지를 좋아합니다.

    먼저 분석입니다. 껍질인간님이 해석이나 평가를 내리기 전에 게임의 구조와 시스템을 분석하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해석입니다. 그 해석이 주관적이고 소수파라고 해도 저는 한국에서 껍질인간님처럼 명확한 주관으로 게임을 해석하는 글을 읽어본 적이 많지 않습니다.

    저는 사람마다 다른 객관과 주관보다는 명확하게 납득할 수 있는 원칙과 논리가 있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저는 껍질인간님 리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비하로 느껴질 수 있는 공격적 표현이 사람들에게 선입관을 갖게 만든다는 점은 정말로 아쉬웠습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껍질인간님스러움(?)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껍질인간님이 말하는 주제들이 널리 퍼지길 바라는 입장에선 정말 아쉬웠습니다;

    여간,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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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simon//

    애플로 Times of Lore를 처음 봤을때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픽이...그래픽이 애플게임답지 않게 너무나 좋아보였었죠. 게다가 커멘드 방식이 아닌(물론 커멘드도 지원하지만) 아이콘 클릭이면서 나름대로 부드러운 스크롤까지!!

    저도 당시 울티마6을 봤을때 Time of Lore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꼭 그 게임뿐 아니라 탱글드 테일즈를 비롯하여 몇몇 게임이 비슷한 ui를 했었죠. 하지만, 정작 조금만 하다보면 여전히 단축키를 누르게 되더군요.

    울티마에 비하면 캐주얼한듯한 느낌이 있지만 지금 보면 그것도 만만찮죠.. ^^;;


    울티마처럼 오래토록 깊게 즐기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Times of Lore처럼 스피디하게 즐겼던 게임들도 꽤 있었던것 같습니다. Times of Lore같은 경우는 렙업 개념이 없기 때문에 현재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면 그냥 그렇게 해버리면 되는거라..조금만 시스템에 적응되고 나면(적응할것도 없지만..맵적응이라 해야하나..) 금방 금방 할 수 있죠..근데.. 그노무 이동이...ㅡㅡ;;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는 2400 A.D.도 있었던것 같네요..워낙 오래되어서 이 게임이 렙업 개념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저는 Times of Lore보다는 훨씬 재밌게 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코드 부분에서 한참 삽질을 했지만요.. ㅎㅎ..집 구석 어딘가에 당시 그렸던 맵이 아직도 있을텐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원본 맵은 아까워서 아낀다고 어디 넣어놓았다가 어느날 잃어버렸다는 ㅠㅠ (아끼면 똥되요.. 똥..)


    Times of Lore 이름을 보니 급 추억이 확 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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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지금 울티마2와 위저드리1을 놓고 어떤걸 할지 고민중입니다..사실, 두달전쯤에 위저드리1 매뉴얼을 완전정독했었는데, 지금 하려면 다시 봐야할듯 싶습니다. 뭐..별건 없었던것 같지만...아무래도 마음 깊은곳에서 매핑에 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막상 집에 가서 컴퓨터 앞에 앉으면 잠이 많이 오는지라...요즘 들어 다시 젊어지고 싶단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ㅠㅠ

    혹시 위저드리 리뷰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또는 울티마2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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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25만 힛 축하드립니다
    제가 봐 온 게임리뷰 블로거 중 가장 디테일하며 세심하게 리뷰를 쓰시는 분입니다.
    기준이 명확한 리뷰가 좋은 리뷰이지요.
    바이오쇼크와 모던워페어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여러 리뷰들, 특히 리븐과 울티마4리뷰는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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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울티마4 조횟수가 높은 이유는 아마 이쪽에 블로그 주인장께서 쓰신 글이 링크되어 있어서 그런 것일 겁니다.
    http://mirror.enha.kr/wiki/%EC%9A%B8%ED%8B%B0%EB%A7%88

    이것 말고도 이곳에 리븐 리뷰 소개페이지에도 주인장분 글이 링크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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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달랑 / 제가 원하는게 바로 그거예요. 제 생각에 동의해달라는게 아니고 다들 게임을 한번 해보고 스스로 느껴봤으면 하는 거죠. 이렇게 알아주시는 분이 계시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힘들고 짜증나도 노력해서 엔딩을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게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말로 설명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직접 느껴봐야 게임에 대한 인식이 변할수 있죠.



    onesin / 예전의 진짜 열정적인 PC게이머들에 비하면 저는 그냥 평균적인 게이머에 지나지 않습니다.^^;



    simon / 제가 울티마6를 처음 봤을때는 그냥 모니터 안에 존재하는 하나의 가상세계처럼 보였었죠.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요즘 게이머들이 스카이림이나 GTA를 처음 접했을때 비슷한 느낌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지금은 워낙 기술적으로 발달해 있어서 그런걸 미리 예상할수는 있는 시대지만 그시절에는 그런걸 예측하기엔 너무나 기술적으로 원시적인 게임들 뿐이었죠. 모든 오브젝트가 1:1비율에 그림으로 표현되는것만 해도 놀랄만한데 유리병을 던질수가 있고 그게 바닥에 부딪치면 깨지기까지하는 수준의 디테일한 상호작용은 감히 그런게 가능하다는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게임에서 그만한 충격은 울티마 언더월드를 처음 봤을때 빼면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울티마 리뷰는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쓰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밝은해 /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시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저도 더이상은 그런 노골적인 방식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너무 반대쪽을 의식하다보면 진영논리에 빠져서 냉정함을 잃을 위험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킥스타터 덕분에 PC게임이 살아나고 있으니 더이상 제가 크게 떠들 필요도 없어졌구요. 그냥 좋은 PC게임을 소개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PC게이머들이 생길거 같습니다.



    neoSpirits / 저는 울티마2보다는 위저드리1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울티마3까지는 모르겠는데 울티마1,2편은 지금와서 플레이하기엔 너무 엉성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위저드리1은 여전히 플레이하기에 훌륭한 게임일겁니다. 시간이 지나도 별로 낡을만한 요소가 없거든요. 위저드리 리뷰는 언제쓸지 모르겠습니다. 플레이한지가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다시 해보고 리뷰를 써야하는데 위저드리는 플레이 하려면 정말 독한 마음 먹고 해야하기에...-_-;;; 재밌는 게임이지만 동시에 지옥같은 게임이죠.



    익명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보다 훨씬 잘 쓰실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안쓰시니까 저라도 쪽팔림 감수하면서 쓰는거죠.^^;



    TeamMaximuS / 여기저기 링크걸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고맙네요. 그분들 덕택에 25만힛이나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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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껍질인간//

    헉..ㅠㅠ 토요일 gog에서 울티마 시리즈 전부 질러버렸는데...

    룬 문자가 기억이 안나서 다시 찾아보고 지금은 대충 다 외운 상태입니다..지도부터 볼 수 있어야 될것 같아서요..

    2편이 약간은 생뚱맞은 부분이 있긴 하지만 1편에 비하면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해야 될것 같더라구요...ㅎㅎ; 1편은 대화가 전혀 의미가 없었는데 2편은 나름대로 중요해진것 같았습니다. 뭐... 결론은 이미 네타를 당해서 알고 있지만.. ㅠㅠ

    후딱 2편 끝내고 위저드리 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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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껍질인간님 리뷰는 안올라왔네요. 기다렸는데.. ㅠㅠ
    그래도 언젠간 올라오겠죠.
    울티마1은 요즘하기엔 끔찍한 게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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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늙어 죽을 때까지 게임하겠다는 그 마음 변하지 않으시길...저도 손가락 움직일 힘이 있는한 계속 게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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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울티마 6에서 구현된 가상현실이 가히 혁명적이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거기에 오케스트라(?) 음악을 방불케 하는 애드립 사운드까지 지원되었으니 그 당시 게임 좀 했다는 유저라면 질질 싸지 않고는 못배길 게임이었죠.

    하지만 그 당시 울티마 6는 엄청난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으로서 엄청난 렉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게임 시간보다 플로피디스크 돌아가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AT 컴퓨터 사양으로는 하드 디스크가 있더라도 한 걸음 이동하는데 최소 1초는 걸렸습니다. 시작점에서 브리튼을 걸어서 벗어나려면 한시간은 족히 잡아야 했을 정도 ... 몰입을 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와서 울티마 6를 해봐도 마찬가지로 몰입이 안되더군요.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인터페이스의 문제였습니다. 마우스 지원은 된다고 하지만 픽셀 단위의 게임이 아니어서 여전히 울티마 5처럼 한 칸에 오브젝트 하나가 배정됩니다. 그런데 커서를 이용해서 원거리 물건을 조종할 수 있게 되니 조작 자체가 울티마 5에 비해서 너무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물건 하나 집어 넣거나 인벤에서 찾아 사용하려면 너무나 많은 조작이 필요했지요. 그런 문제점은 울티마 7의 윈도우 시스템이 도입된 후에야 해소되었습니다.

    울티마 6은 울티마 4-5 인터페이스에 3차원 느낌이 나는 그래픽을 덧씌운 연장선이며 픽셀 단위로의 진정한 변혁은 울티마 7에 와서야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울티마 5의 인터페이스가 훨씬 더 편했으며 그러한 이유로 거의 완전히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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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이제 새글을 써줘...
    현기증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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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obsidian/project-eternity

    옵시디안에서도 킥스타터를 시작하네요. 근데 설명을 들으니까 망스멜만 듭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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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튼튼 / 그 언젠가가 오긴 왔는데 너무 늦어서 이제는 안계시겠죠.ㅠㅠ



    익명 / 하고싶은 게임 다 해보려면 죽을때까지 해도 시간이 부족할거 같습니다.ㅠㅠ



    장호준 / 저는 울티마6이 최초로 접한 울티마였는데 게임의 모든게 너무나 신기했던 나머지 로딩정도는 얼마든지 참아낼수 있었죠. 그래픽도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그냥 화면만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았었습니다. 제대로 게임을 이해하고 엔딩을 본것은 그로후터 한참 후였는데 그때는 이미 울티마6이 고사양이 아니었죠. 인터페이스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울티마6 처음 하던 시절엔 그 아이템 하나씩 하나씩 치우는 일도 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졌었어요.ㅋㅋㅋ 이전엔 그런식으로 아이템을 실제로 뒤적거리면서 먹는 게임이 없었으니까요.



    익명 / 새글을 쓰긴 썼는데 이미 쓰러지신지 오래됐을거 같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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