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1

크라이시스 (Crysis)

발매년: 2007
개발사: Crytek
유통사: Electronic Arts
플랫폼: Windows

난이도 설정: Delta



사실 실시간 3D 그래픽의 기술 발전은 FPS라는 장르 혼자서 이끌어 온것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이드 소프트의 존 카맥과 에픽 게임즈의 팀 스위니 두 사람의 열정과 노력은 실시간 3D 기술 장벽의 문턱을 낮추고 저변을 확대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퀘이크로부터 둠3까지 광속으로 발전하던 3D 그래픽은 FPS시장이 PC에서 엑스박스라는 한정된 성능의 콘솔로 옮겨가자 발전속도가 지지부진해졌다. 그런 상황에서 2007년에 발매된 크라이시스는 엑스박스가 아닌 PC를 플랫폼으로 다시금 실시간 3D 그래픽의 진보를 이룩했지만 예전의 퀘이크나 언리얼처럼 다른 게임들의 그래픽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게임역사를 살펴보면 최고의 그래픽이 팔리지 않은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게임이 아무리 쓰레기 같더라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줬다면 언제나 대박이었다. 파크라이로 짭짤한 재미를 본 크라이텍은 PC시장이 죽었다고 해도 본적이 없는 엄청난 그래픽을 보여준다면 반드시 수백만장을 팔아먹을수 있을거라고 예상했지만 크라이시스는 그 예상을 보기좋게 깨뜨렸다. 그래픽에 대한 대중의 욕구는 이제 더이상 전처럼 강하지 않았다. 그래픽이 좋으면 좋지만 최고의 그래픽이라고 플랫폼을 바꿔서까지 즐길 사람들은 소수가 되어버린 것이다.

크라이텍의 이러한 오판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아직까지도 크라이시스 수준의 그래픽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었을 것이다. 크라이시스가 나온지 무려 4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크라이시스 수준의 그래픽 근처라도 오는 게임은 찾아볼수가 없다. 아마 다음 콘솔이 나올때까지는 두번다시 이런 그래픽을 볼일은 없을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크라이시스가 받아야할 마땅한 찬사를 받지 못한 안타까운 비운의 작품이라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들지 않는다. 애초에 그래픽만으로 게임을 팔아먹겠다는 의도 자체가 불순한 것이다. 그래도 게임플레이가 최소한 전작인 파크라이 정도만 되었더라면 이 놀라운 그래픽은 시너지 효과를 내서 게임을 엄청난 명작으로 보이게 할수도 있었다. 완전히 망가진 게임플레이의 밸런스 덕택에 이 게임은 기술시현 데모나 그래픽카드 벤치마크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크라이시스의 게임플레이를 완전히 망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동체력회복과 나노슈트의 특수 능력이다. 이 둘중에 어느 한쪽만 있었더라도 이정도로 게임이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동체력회복은 그것 자체로도 게임을 완전히 망가트리는 개같은 시스템이지만 나노슈트의 투명기능과 스피드증가 기능을 만나면서 마치 불붙은 집에 소방차로 가솔린을 쏘는듯한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고 말았다.

자동체력회복은 그 특성상 플레이어를 가장 소심한 플레이로 이끈다. 좀 쏘다가 총 몇발 맞아서 화면이 빨개지고 헉헉 소리가 들리면 도망가서 숨어있기만 하면 총을 하나도 안맞은것과 마찬가지로 만들어주는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슈팅게임을 못하는 사람이라도 도망갈줄만 알면 어떤 어려움도 없다. 그래서 자동체력회복이 존재한다면 얼마나 플레이어가 도망치기가 어려운가에 따라서 게임의 난이도가 결정된다고 볼수있다. 퇴로가 막히고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다면 아무리 자동체력회복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순수한 슈팅실력 없이는 살아남기가 힘들다.

크라이시스의 적병은 파크라이와 마찬가지로 포위전술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훌륭한 AI를 보여줄뿐 아니라 수풀이 우거진 정글이라는 배경 덕택에 적병의 위치를 파악하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자동체력회복의 기적을 쉽게 얻을수 없는 멋진 환경이 조성된다. 그러나 크라이텍은 이 멋진 환경을 주시고 언제든 자유자재로 도망칠수 있는 스피드 증가 기능과 자유자재로 숨을수 있는 투명기능도 함께 주셨으니 게임을 주시고는 바로 게임을 뺏아가신것과 마찬가지이더라.

이놈의 빌어먹을 나노슈트 기능들이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전투의 주도권은 완전히 플레이어에게 주어져 있다. 언제든 플레이어가 원할때 교전이 이루어지고 플레이어가 원할때 교전에서 빠져나올수 있으니 긴장감이라곤 눈꼽만큼도 느낄수가 없다. 그래서 난이도를 올리면 적들의 슈팅 실력과 데미지만 올라가니 게임플레이는 더욱더 소극적으로 변해간다. 투명으로 숨고 소음총으로 한명죽이고 다시 투명으로 숨고 그러다가 들키면 스피드증가로 도망가고... 이걸 게임시작부터 게임끝날때까지 계속 반복하고 있으면 내가 게임을 하는것인지 단순 반복 인형 눈깔 붙이기 부업을 하고 있는것인지 알수가 없어진다.

슈트 기능도 에너지 제한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계속 사용할수도 없다. 이게 장점으로 작용할것 같지만 오히려 이것 때문에 몇놈 죽이고 도망가서 슈트 에너지 채우고 다시와서 몇놈 죽이는 더더욱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게된다. 난이도를 높이면 도저히 적극적인 플레이를 할수가 없고 난이도를 낮추면 아무 긴장감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 게임은 확실히 적극적인 플레이를 위해서 만들어진 게임이다. 크라이시스를 가장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방법은 적들에게 둘러싸여서 주변의 지형지물과 나노슈트 기능을 적절하게 쓰면서 접근전을 펼치는 것이다. 잠입액션 하듯이 투명기능만 쓰면서 뒤치기만 노린다던가 원거리 저격 스타일로 나가면 진짜 개같이 따분하고 재미없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자동회복기능이 있는데 퇴로가 완전히 열려있는 상황에서의 저돌적인 플레이는 그냥 일방적인 학살이나 다름이 없다. 크라이시스의 게임플레이는 그냥 치트키 켜줄테니까 맘놓고 적병들을 가지고 놀면서 즐기라는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난 저항도 못하는 게임속 NPC를 일방적으로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 취미 따위는 없다.

레벨 디자인도 슬쩍 눈으로 보기에는 완전히 열린 오픈월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폭이 엄청나게 넓은 통로일 뿐이다. 좀 다른 루트를 만들면서 가보려고 해도 언제나 절벽으로 막혀있고 다른 루트는 미리 게임에서 준비해놓은 오솔길이나 물길을 '선택'해야만 한다. 진지를 침투할때도 항상 몇개의 대문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나머지에는 초강력 지뢰로 접근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게임진행도 완전히 단방향이고 가끔식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서브미션이 있지만 안그래도 플레이 타임이 몇시간에 불과한 게임에서 그것마저 넘기고 간다면 본전생각이 날 것이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인 게임플레이 자체가 망가진 상황에서 나머지 것들은 언급할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 파크라이로 자동체력회복 없이도 크게 성공했으면서 왜 크라이시스에서는 이런 개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더군다나 콘솔용도 아니고 오로지 PC용 게임이면서... 이딴걸 만들어놓고는 좋은 게임이 PC로 내서 부당하게 안팔린거로 착각하고 있는 크라이텍에게는 파크라이에서의 좋은 이미지가 싹 달아나 버렸다. 2편에서 콘솔로 옮긴것에 대해 눈꼽만큼의 아쉬움도 남지 않는다.




평가 ★☆☆☆☆

댓글 42개:

  1. ㅋㅋㅋ 언제나 시니컬한 주인장님
    파크라이게임성은 인정합니다
    전 자동체력회복에 대해선 그리 부정적이진않슺니다만(솔짇히어이없고황당하긴하지난 전 콜옺 골수팬이거든요)
    파크라이(2입니다 1을못해봐서) 역시 자동회복이잇지만 일정수준을 벗어나면 별도의 에너지를먹어야 되는상황덕에 긴장감있게 즐길수잇엇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지뢰에서 공감가더군요 ㅋ 뒤에서 잠입하려 케케케거리는데 갑자기 뻥하고끝나고....욕나오더군요 ㅋ
    나노슈트기능은 그닥....전난이도 최상아니면 접근전햇거든요 ㅋ
    저격은 야비해서.... 남자라면 파워모드에 주먹이나 잡기제
    첨에 인트로봣을땐 '우왕 나도 지붕으로점프하고 조지면서 애들잡고던지고 차량따윈한방에 폭삭할수....'잇을수잇을거라 생각했지만 주인장님의 바쇽리뷰에서 말한거처럼 지능적인플레이 따윈 돛을까게되엇져
    그래서 접근전햇긴하지만....쩝 뭐 아쉬운게임이긴합니다만
    재밋긴햇습니다 외계인한테튀는 수중에서 2시간걸려서 때려치긴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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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재밋게한 fps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써놓고보니 늬앙스가이상한데 '크라이시스도 재미없다면 재밋게한 fps가 있으신즈 궁금하네요' 이런의미로 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순수하게 궁금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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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옵시디언이 만든 크라이시스였으면 존나게빨았을텐데 ㅋㅋㅋ
    던전시즈3 리뷰나 해봐라 존나 후장핥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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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노슈트와 자동체력때문에 상당히 빢친거같은데
    나노슈트는 세가지능력이있지
    보호막,투명,파워맨

    이렇게 세가지있는데 상황이 매번 다르니깐 상황에맞게 필요한 스킬을 쓰라는고 나노슈트기는을 게임에 넣은거지.무슨...

    그리고 기본이 보호막인데 보호막 실드 다달아지면 나노슈트기능 못쓴다..

    보호막 까지고 체력없어서 헉헉거릴때 투명기능이 써진다고?
    어디서 크라이시스 방송하는거보고 리뷰쓰는거같은데 게임안한거같은데?ㅋㅋㅋ이지모드만하셧나?아니면 트레이너쓰면서겜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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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지금 평 개좃같은 리뷰점수받는 주인장의 후빨하는 옵시디언의 던전시즈3를 평해봐라 ㅋㅋㅋㅋㅋㅋㅋ빨리좀해봐 리뷰좀해봐 옵시디언겜인데 해봐야제잉 암그라제잉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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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익명(1) / 저한테는 어떻게든 재밌게 해볼려고 참 많은 노력을 해본 게임이었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심지어 난이도 설정하는 파일을 이것저것 수정해 보기도 하구요. 그래도 슈팅 시스템 자체가 망가진데는 답이 없더라구요. 이 게임이 슈팅파트말고 다른 즐길거리라도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코어미션도 본문에서는 언급을 안했는데 좋은 컨셉을 가지고 왜 이것밖에 못만들었는지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일자로 통로만 따라가니까 그래픽구경밖에 할게 없죠. 무중력이라는 컨셉을 살려서 예전 디센트같은 게임처럼 만들면 얼마나 좋아요.



    익명(2) / 재밌게한 FPS 너무 많죠. 우선 하프라이프 이전에 나왔던 FPS들은 재미있는거보다 재미없는걸 찾는게 더 어려울거 같구요. 그래도 하나만 고르자면 저는 다크포스 시리즈 정말 재밌게 했어요. 하프라이프1편도 좋았고 오플포나 암드어설트도 재밌고 파크라이도 1편2편 둘다 좋았구요.



    익명(3) / 뭔가 착각하는데 난 게임 리뷰하는데 제작사가 어디인지로 평이 달라지지는 않거든. 옵시디안하고 같은 애들이 만든 토먼트에 대해서 내가 쓴 리뷰나 한번 읽어봐.



    익명(4) / 크라이시스 해보긴 해봤냐? 뭔 나노슈트 기능이 세가지야. 내 리뷰만 읽어봤어도 맥시멈스피드 얘기가 나오는데. -_-;
    총맞으면 나노슈트 에너지 다니까 항상 투명으로 다닐수밖에 없지. 투명으로 다니는데 총을 어떻게 맞냐? 투명으로 숨어서 조준하고 쏘기전에 투명해제하고 헤드샷시키고 다시 투명으로 하는데 총을 어떻게 맞냐고. 투명상태면 바로 앞에 있어도 모르던데.-_-; 개돌하다 총맞아서 슈트 에너지 없어지면 숨어서 슈트 에너지 채우는거 말고 다른거 할수 있냐? 방어막 없으면 순식간에 죽는데? 씨발 엔딩을 두번이나 봤다. 그것도 처음엔 최고 난이도였고 두번째는 하도 게임이 병신같아서 내가 난이도 설정파일 수정해서 슈트 에너지 좆나 느리게 차도록 바꿨는데도 답이 안나오더라. 뭐? 씨발 이지모드? 노말 난이도에서도 일방적인 학살이던데 이지모드로 하면 어케되는거지?



    익명(5) / 난 디아블로류 게임 좆나게 싫어해서 던전시즈같은거 리뷰할 일은 아마 없을거라고 본다. 하더라도 대표격으로 디아블로나 하겠지. 만약 던전시즈3가 내가 예상하는 대로라면 아마 별한개짜리 리뷰가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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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던전시즈3은 PC게임으로 할만한건 아닌듯 합니다.
      조작자체가 콘솔로 하기 좋게 된 느낌이라 이식이 나쁜건 아니지만 적어도 PC로 할만한 게임은 아닌듯 합니다. 까이는 이유보면 폴3이 올드팬에게 까인다 하지만 이게 진짜 올드팬에게 까이는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대부분 전작은 어쨌는데로 까니 근데 보면 까는사람보단 걍 평작이나 할만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네요.
      다만 오닉스 엔진은 정말 아깝습니다. 괜찮은 엔진으로 보이는데 안쓰기로 하다니 쩝... 차라리 그 엔진으로 제히르나 폴아웃(아이소메트릭뷰)계의 게임을 만들면 어쨌을까 하네요. 다만 그래픽이나 버그같은 문제는 없고 콘솔로 할만하니 꽤팔렸을듯 하네요. 다만 그리 좋은 게임은 못될듯 합니다. 걍 콘솔 평작인데 옵시디언게임으로선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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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메타크리틱 보면유저점수는 던시1,2 빠들이 난리를 치지만
      리뷰어들 점수는 의외로후하게 주는사람들이 많은 와중에 가장비판적인 리뷰는 잘 들어맞네요 "이겜은 PC로 하기 그리좋지 못하다" 호평하는 유저들보면 엑박컨트롤러를 쓰라하네요. 사실 굳이 리뷰하기위해 할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사실 디아보다는 인자일의 바즈테일이랑 비슷합니다. PC로 하기엔 바즈테일이 훨 나아보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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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는 1편은 안 해보고 2편만 해봤는데, 완전 헤일로 같더군요. 제가 헤일로는 꽤 좋아했어요. 그런데 이 게임은 초반은 화사하고 디테일한 그래픽에 와-하면서 하다가, 중반부터는 점점 내가 이 기차를 타고 어딜 가는가 싶더군요. 계속 풍경만 봤습니다.

    그래서 엔딩 본 뒤에는 그냥 8월에 나온다는 맵에디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래픽이 좋은 게임 같은 경우에는 잘 만들어진 배경 가지고 노는 거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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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밝은해 / 헤일로 이후로 헤일로같지 않은 FPS를 찾는게 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어떻게보면 콘솔에서 가능한 FPS란게 헤일로스타일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제 사람들이 좀 지겨워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기색이 눈꼽만큼도 안보이네요. 헤일로나 콜옵식 FPS는 지구멸망할때까지 계속 인기끌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참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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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주인장님/흠..... 사실 콜옵4부터 보여준 영화적기법에 대해선 '어째 주객전도되는거같지만 우왕ㅋ굿ㅋ'이라는 생각이드네요 한마디로 게임성보단 스펙타클과 스토리를 중점으로 fps를 하는듯한느낌을 지울수가 없다는뜻입니다
    그래도 전 골수빠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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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게임에 문외한들이 와 영화같은 진행에 내가 직접 조작도 할수잇네 이게 바로 명ㅋ작ㅋ이군. 이런식으로 가는건가? 콜옵4 하도 빨아서 햇는데 죳짱낫다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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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새로드립 / 콜옵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일종의 기만이죠. 착각하게 만들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만전술이 너무나 쉽게 한눈에 들여다보이는게 문제죠. 게임에 별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쉽게 속아넘어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든 게임이니까요. 그런데 이 사람들중에 과연 진짜 게이머가 될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회의적입니다.



    익명 / 실시간 3D환경에서의 스크립트 연출에 면역이 없는 사람들은 많이 놀라는거 같더군요. 근데 영원히 면역이 생기지 않을거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은 계속 태어나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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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6~7만원짜리 영화는 이제 콜옵시리즈만으로도 충분...

    제 스팀계정 콜옵시리즈 플레이타임 총합 38시간,

    배컴2 플레이시간 110시간.

    이번 발매예정 리스트보니까 완전 포풍이 몰아치던데

    그래도 콜옵 후속작이 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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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콜옵은 그렇다쳐도 크라이시스 이 점수확인용 똥게임은

    웰케 빠는잉간들이 많은지 ㅗ

    크라이시스 까는글 본건

    님글이 처음이라 보면서 기분 쩔었네여.

    그래픽만 추종하는 뻐킹김치맨들 좆까

    니들은 언젠가 파판 팬들 꼬라지 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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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크라이시스1이 3백5십만장, 확장팩 워헤드가 150만장 팔렸으니 수백만장 팔린거 맞지 않나 싶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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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익명(1) / 콜옵은 갈수록 판매량 늘어나고 있지 않던가요? -_-;
    크라이시스는 참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자동회복이 없던가 아니면 최소한 투명기능에 약점이 있었더라면 나름 괜찮은 게임이 될수있었을텐데요. 이런 게임들을 볼때마다 헤일로를 욕하게 됩니다. -_-;



    익명(2) / 그거 풀프라이스로 그렇게 팔린건 아닐거예요. 기대작 치고는 일찍 덤핑됐으니까요. 저만해도 덤핑되서 구입했지 풀프라이스였으면 절대 안샀을거예요. 그래도 300만장이 넘었으면 이익은 충분히 남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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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그래도 콜옵1편은 개념작이었어요. 전 5번 이상 깨보고 최고 난이도로 스트레스 다 참아가면서 깨본 FPS도 콜오브 뉴티 1이 유일하네요. 2편 이후로 점점 심해진 강제적 스크립트나 1자식 진행이 엄청 심하진 않고 어느정도 플레이어 실력에 맡기는 부분들이 많아서 상당히 재미있게 했지요.

    2편 하고선 뭐..... 제자리에 있으면 진보하는게 아니라 퇴보하는 것이더군요. 아 제자리가 아니구나.. 스크립트 도배해서 아예 영화를 만들어버렸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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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전 끝가지 다 깬 콜옵은 콜오브듀티 1편 확장팬 'United Offensive'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그것도 오리지널이랑 비교했을때 말도 안되는 스크립트들이 두배로 늘어난거 같아서 온갖 쌍욕을 하면서 플레이 했지만요. 깻더니 두번다시 건드리고 싶지가 않더군요... 1편은 가끔 생각이 나지만 확장팩은 너무 개판이라 미션이 생가가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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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익명 / 저는 콜옵은 2편부터 했군요. 콜옵 이전엔 메달오브듀티도 했었는데 그게 너무 재미가 없어서 콜옵1편 나왔을때는 안했다가 나중에 2편을 한번 잡아봤죠. 이런식의 일자진행 FPS들은 하프라이프1편을 넘어서는걸 아직까지 한번도 못본것 같아요. 그게 언제나온 게임인데...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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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그냥 저희 같은 둠이나 시프 시스템 쇼크 2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헤일로랑 콜옵 시리즈만 욕하면 됩니다 ㅡㅡ.. 바이오쇼크도 욕해야되죠 글고보니. 시스템 쇼크 2의 발톱에도 못미친 세기의 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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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이 블로그 와서 기쁜점은 '와,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전 제가 요즘 게임들 재미없는게 전적으로 다 제가 나이 먹은탓으로만 알았거든요(물론 그것도 큰 원인이겠지만). 하도 재밌다고 해서 해본 콜옵2는 어찌나 따분하던지, 게다가 너무 쉽고. 시스템쇼크 같은 게임은 다시 못 나올까요? 전 아직도 가끔 시스템쇼크1 오프닝과 게임내 음성들이 떠오르곤 해요. 쇼단누님의 공포, 죽은 대원들이 남긴 메시지를 통해 진실이 하나하나 드러날때의 전율, 고립된 스산한 공간에서 무슨일이 일어났었는지 상상해볼 때의 흥분, 경이로운 게임디자인, 자신의 취향 따라 퍼즐위주 혹은 액션위주 혹은 둘 다로 플레이 가능한 자유로움. 게임하다 '쇼크'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게임이었죠. 그런데, 주인장님 블로그를 보니 이후 나온 바이오쇼크는 재미없어서 '쇼크'를 주나 보군요(웃음). 그 게임에 '쇼크'먹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던데. 흐. 시스템쇼크를 해보지 않아서일까요? 뭐 저는 바이오쇼크를 해보지 않아서 뭐라 말하긴 그렇습니다만(웃음). 암튼 우리 같은 고전게이머는 그만 게임은 끊고, 책이나 읽는게 낫습니다. 정신건강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하하. 요즘 영미 소설들을 원서로 보고 있는데, 폴아웃 지문 읽을 수준이면 다 읽을 수 있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겐 의무적으로 고전 게임을 열심히 시켜야해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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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익명 / 요즘 나오는 FPS들이 바이오쇼크 정도만 되도 정말 좋겠어요.ㅠㅠ 바이오쇼크가 잘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헤일로나 콜옵에 비할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gamekid / 시스템쇼크1편은 제 인생의 게임입니다.ㅠㅠ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는 게임이죠. 정말 그 게임의 모든걸 사랑합니다. 사이버스페이스의 격자 그래픽부터 쇼단의 목소리까지... 사실 지금까지 게임을 붙들고 있는 이유중에 하나도 시스템쇼크같은 게임을 끝내주는 그래픽으로 해보고 싶기 때문이죠.ㅠㅠ
    바이오쇼크는 재미없어서 따분하기까지한 게임은 아닙니다. 콜옵같은거랑은 비교할수 없죠. 다만 게임이 좀 어정쩡한게 문제입니다. FPS로는 슈팅파트가 너무 쉽고 RPG로는 시스템이 너무 간략하고... 스토리도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저는 왜 이 어거지 스토리를 칭찬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저는 게임을 그만두려면 책이나 영화도 안봐야 합니다. 특히 장르소설은 독약입니다. 같은 소재의 게임을 하고싶어서 근질거리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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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저는오히려 콜옵4어려움을하다가 콜옵1어려움을하니까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던데요 ㅡㅠㅡ 나만그런가.... 물론 혼자서 적진지를 뽀사버리던가 프라이수대위(자손만대번창하시는)와 둘니서 배에들어가서 독일군들 농락하는미션은 후속작에꿀리지도않고 어렵더군요 근데 전 확장팩이더할만하던데요 ㄷ
    (아직 rpg에대해최적화가 안되서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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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와우 저만 이런생각을 가진게 아니라는 말에 많이
    공감이 되네요

    울펜슈타인3d부터 1인칭 겜만 주구장창 해온 올드 유저로써.. 크라이시스에 대한 생각은 쥔장님과 동일한 생각입니다

    사실 그래픽은 좋긴 좋습니다. 게임하다가 중간에 멈춰서
    멍하니 풍경 바라보면서 '이야..' 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으니깐요


    하지만 거기서 크라이시스는 끝납니다.
    그냥 배경 감상용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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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참고로 저는 앗싸리 하프라이프1 쪽이던가
    아님 듀크뉴켐 쪽이던가 요런걸 바라는 사람이라서

    요번 듀크뉴켐포레버를 많이 기대하긴 했는데
    게임성은 재밌었으나

    그놈의 망할 자동회복 시스템과,
    그 듀크 개 마초맨이 무기를 두개밖에 못들고 다니는
    이런 병신같은 설정에 많이 실망했네요 ..

    쥔장님 듀크뉴켐포레버도 리뷰한번 해주세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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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익명 / 안그래도 듀크포에버 리뷰할라고 했는데 익명님이 제가 쓰려고했던 내용을 먼저 써버리셨네요.^^;; 저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자동회복이랑 무기제한... 그래도 중간중간 간단한 퍼즐들이 있어서 콜옵류처럼 지루하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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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나노슈트 클로킹 밸런스는 소음기를 안쓰면 그나마 좀 낫더군요. 소음기 안쓰니까 똥줄타는 전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 두번째로 어려운 난이도로 했는데 껍질인간님에게는 쉬우실지도 모르겠네요.
    전 첫번째 스테이지는 괜찮았습니다. 처음은 그래도 거의 마음대로 여기저기 갈 수 있고 파워슈트 이용해서 루트를 만들어 내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죠.
    두번째 스테이지 부턴 기대를 철저히 배신하더군요. 계곡과 언덕이 딱 붙어있고 '어디로갈래?'라고 물어보는듯한 스테이지 구성이란.. 첫 인질 구출하는 기지는 도대체 왜 지뢰로 둘러놨는지. 입구에 기관총 초소를 피해가면 게임이 싱거워질까봐 그런것 같은데, 사실 여기 전투는 기지안에 들어간 후가 메인인데요. 여기 전투 하고는 슬몃 '크라이시스 재밌는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게 끝이더군요. 거기서 지겹도록 했던 전투를 완전히 신물이 날 정도로 반복할줄은 몰랐습니다.
    이 게임의 최대단점은 지루하기 짝이없는 반복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패턴 반복만 아니면 슈팅성은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자동회복 처음 봤을때는 '치료템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전투 하나하나가 긴박감 있으니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컸었는데, 전투를 단일패턴으로 만드는 큰 원인이 아니었나 합니다.
    저에겐 그래픽땜에 너무나 아쉬운 게임이죠. 조금만 잘만들었으면 할만했을텐데.. 게임이 완전 개판이면 그런 생각도 안들텐데 몇군데 판단미스로 전체가 무너진 케이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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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코어미션은 시각적으로는 엄청났죠. 그래픽만 좋은게 아니라 미술쪽으로도 신경을 썼는지 아름답기까지 하더군요.
    기술발전 땜에 그래픽 충격이 없어지는데 코어미션 처음 해 본 순간이 생생합니다.
    크라이시스가 해변과 숲그래픽이 실사와 비슷한걸로(지금보면 별로 실사같진 않지만요) 유명한데 사실 거기도 멋지긴 하지만 그건 스샷으로 봤을때고 실기 그래픽은 역시 코어죠.
    물론 코어미션의 게임성은 한심한 수준이지만요. 사실 크라1을 압도하는 그래픽은 5년이지난 지금도 안나오니, 요즘봐도 좋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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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익명 / 기지안에 들어가도 입구 하나뿐인 좁은 시설물에 들어가서 기다리면 알아서 죽여달라고 한명씩 줄서서 들어오더군요. 최고난이도인데도 그안으로 수류탄 날아오는 꼴을 못봤습니다. 저도 그래픽 때문에 너무 아쉬웠죠. 그래서 막 설정파일 수정하고 별 난리를 다 쳤어요.-_-; 어떻게든 재밌게 해보고 싶어서... 진짜 자동회복 이거 하나만 없어도 재밌게 할수 있을거 같은데 안되니까 너무 열받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제 분노는 헤일로에게 갑니다.-_-;



    익명 / 코어미션의 비주얼 컨셉은 좋았죠. 근데 그정도로 일직선 미션을 만들거면 퍼즐이나 연출이라도 좀 재밌던지... 도데체 제작자들이 뭘 하고싶었던건지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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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글 잘봤습니다. 마침 엊그제 크라이시스3 엔딩을 봤는데 상기하신 단점이 고스란히 남아있더군요. 거기다 새로 추가된 바이저 기능(적과 아이템의 위치를 아무 조건없이 표시해줌-0-)이랑 최종병기 활, 초딩AI 덕에 난이도는 더더더욱 쉬워졌습니다. 최고난이도 맞나? 내가 거꾸로 체크했나? 하고 확인까지 해봤네요-0-; 퍽은 에너지 늘리는거 하나 찍고 후회했습니다. 그래도 명불허전 근미래 비주얼과 마더브레인 삘나는 최종보스만으로도 돈 값은 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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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라이시스3 그래픽을 보니까 이제 뭐 실시간렌더링도 전혀 어색함이 없네요. 완전 동영상CG급이네요. 앞으로 한 10년쯤 지나면 저런 그래픽으로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게임이 나올려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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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상당히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이시네요
    FPS장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시는것 같고
    고전적인 몇몇 게임을 뺴면 어드벤처/RPG류도 신통치 않으신가보네요
    보통 이정도로 모든게임에 악평을 내리는 사람은 게임자체를 즐기지 않는편인데 특이하네요
    최근에 재밌게한 게임이 있으시긴 한가요?감히 조언하건데 게임을 접고 다른걸 해보시는게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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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든 FPS가 크라이시스나 모던같은 장르라 생각하시나 보죠?
      저 둘 말고도 FPS는 많은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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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왜 모던이나 크라이시스같은 레일슈터가 곧 FPS 그 자체가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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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모던이 별0개고 크라이시스가 1개라 해서 FPS를 부정적으로 보는지 의문이네요.
      바이오쇼크나 듀크뉴켐 포에버가 별 2개인데 3개가 명작이고 4개가 불후의 명작인걸 생각하면 2개는 꽤나 잘만든 수작인데 저 둘은 좋은 평가를 내린걸 보면 아닌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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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른건 다 모르겠는데, 입맛이 까다로운 분이라는데는 심히 동의합니다...

      입맛이 까다롭다 = 기대치가 크다.

      근래 들어 껍질인간님만큼 진지하게 게임이라는 매체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거는 분을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게임을 접을 수 있을까요? 힘들겠죠?
      게임을 쉽게 접을 수 있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입맛이 안 까다로운 사람입니다.
      그만큼 웬만한 건 즐길 수 있다는 말이고, 게임의 대체재도 얼마든지 있는 사람이죠..

      세상에는 게임의 가치를 대체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극소수지만...

      피곤하게 사는 사람들이죠.
      개인적으로는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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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나마 최근에 접하신 게임들중에 괜찮다고 느끼신건 스토커랑 암드어썰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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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흠... 저도 여기 주인장님 처럼 모던워페어와 크라이시스 다 별로였는데, 그렇다고 FPS장르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퀘이크, 헤레틱, 헥센 할 때는 정말 전율을 느끼며 햇었는데 그 이후에는 FPS하면서 재미를 크게 느껴본 적이 없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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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익명 / 다음 리뷰로 점수높은FPS 준비중입니다.^^; 최근 몇년간은 재미있는 게임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2013년부터는 아주그냥 감당 못할정도로 쏟아질거 같습니다. 자세한 목록은 게시판 공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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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크라이시스 그냥 기술 시연용/풍경 감상용 데모 같았어요. 예상대로 이야기도 개판이었고요(후속작들은 전혀 해보고 싶지 않네요). 저는 난이도 '델타'로 하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때려쳤네요.

    그리고 여러분 장문의 글에는 최소한의 길이는 가지고 비판을 해주세요. 당사자는 물론이고 제 3자가 보기에도 의미없어 보이네요. 단지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근거없이 비아냥거리거나 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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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장 리뷰가 아주 정확했어요. 방금COD4 에 댓글달고 온 사람인데 이것도 리뷰가 있었네 ㅋㅋㅋㅋ
    맞아요. 특공대 난이도로 하면 적 AI와 은폐능력이 정말 무서워집니다. 체력은 고자인데 적의 포착과 사격실력은 거의 백발백중이니까요. 심지어 미니건을 전부 명중탄으로 얻어맞을때는 뭐 이런 미친 설정이 다있나 싶을정도죠. 그밖에 현대전에서 무서운건 눈앞에 있는 100명의 적이 아니라 숨어서 한명한명 죽이는 저격수라는걸 정말 뼈저리게 깨닫게 해줘요.
    '당장 죽일 적이 잘 보이지 않거든요.' 그것도 다 자연스럽게 지형과 섞여 위장되어있거나(처음하는 경우 그냥 서있어도 모를 정도로) 저격수와 함께 은폐중인 경우도 부지기수고, 게임내 환경이 이꼴이다 보니 플레이어도 람보가 아니라 같이 저격수가 되어서 숨고 쏘고 도망가길 반복하는 수밖에요. 거기다 아머모드가 완전 고자라 차나리 힘모드로 해서 조준선 떨림보정을 해주는게 더 낫더군요. 이게 투명모드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높은 난이도에서는 그냥 잠복저격게임이 되는겁니다. 소음기 달고 저격용 스코프 달면 그냥 AK47시리즈 소총도 훌륭한 DMR이 되니까요.
    거기다 초반부가 특수작전으로 정규무장인 SCAR에 대한 추가보급이 거의 없고 탄 소유량도 얼마 안되다 보니 정규무장으로 초반 게임진행은 저격이 아닌 이상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에요. 초반에 저격 스코프 없는데 해변에 널려있는 적들 하나하나 스텔스로 죽일 생각하면 막 현기증이 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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