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30

[게임기록] 원정:정복자 06

산티아고에 도착한 산초는 이곳 책임자인 리안드라를 만나러 갑니다. 근데 생긴게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산초: 당신이 리안드라입니까? 여기 반란군이 있다면서요?
리안드라: 그렇다.
산초: 반란군은 어떤 놈들이냐.
리안드라: 우리같은 스페인인이다. 우리가 이곳을 착취하고 압제한다고 반란을 일으켰다.
산초: 스페인인이라고?
리안드라: 그렇다. 니가 데려온 병사들좀 보자.
병사를 보여준다
리안드라: 훌륭하군. 대부분 용병들인가?
산초: 돈때문에 온게 아니야! 이 산초님은 미지의 땅을 그 누구보다 먼저 손에 넣기 위해 온것이다!!!
리안드라: 근데 왜 여기서 반란군이나 죽이고 있냐.
산초: 누가 반란군을 죽인다고 했냐. 우선 만나보겠다는것이다. 이 산초님이. 죽일지 어떨지는 그다음 문제지.
리안드라: 북쪽 산속에서 밤에 불빛이 있었다. 반란군일지도 모른다. 우선 거기를 찾아보는게 좋을거다.
산초: 알겠습니다. 조사해보겠습니다.


위쪽에 뱀대가리처럼 튀어나온 반도 아래쪽에 있는 산이군요. 멀지 않습니다.


도착해서 조사했으나 아무런 흔적이 없습니다. 리안드라 이냔이...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북쪽의 해안가로 가봤더니 웬 어부들이 해안에 모여있습니다. 근데 보물상자로 보이는게 땅에 반쯤 묻혀있는게 보이는군요.
산초: 너들 여기서 뭐하는거임?
어부: 니가 참견할 일이 아니니까 저리꺼져.
산초: 죽을래?
어부: 어... 죄송합니다. 별일 아니니 신경쓰지 마시고 갈길 가시기 바랍니다.
이때 우리 병사인 시에라가 의견을 내놓습니다.
시에라: 대장! 저거저거 분명히 금괴임! 수송선에서 훔친걸꺼임!
산초: 음... 상자를 파내는게 아니라 묻는것 처럼 보이는게...
시에라: 맞어맞어! 훔친 금괴를 땅에 묻는걸꺼임! 우리가 압수해야함!
이때 또다른 우리 병사인 알베르토도 끼어들어서 한마디 합니다.
알베르토: 압수하고 죽입시다! 크크크큭! 아 흑화한다.. 킬렘올! 예아!


이번 전투부터는 메딕냔을 집어넣느라 솔저 한명을 빼야 하는데 알베르토의 의욕을 봐서 얘는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솔져는 시에라,엔리께,알베르토가 들어오네요. 알베르토는 어릴때부터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커서 성질이 아주 더럽다는게 배경설정이더군요.


메딕냔 치료양이 코딱지만큼이긴 하지만 나름 효용성이 큰듯 싶네요. 아무 손해없이 쉽게 어부들을 처리했습니다.


전투를 끝내고 상자를 열어보니 3600원이나 들어있군요! 이로서 자금 사정이 좀 나아졌군요. 이돈으로 장비를 사다가 병사들을 무장시켜야 겠습니다.

댓글 6개:

  1. 오늘도 수고하시네요. 과연 산초는 어디까지 어떻게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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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딩까지 망나니짓하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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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헛 답글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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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흑화 드립 빵 터졌습니다^^
    매화 살아넘치는 드립력에 큰 웃음 얻고 있습니다.
    어째 게임보다 껍질인간님의 기록이 더 재미진 듯...

    만일 나중에 이 게임 리뷰 쓰신다면 별 둘 정도 받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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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급 드립력인데 웃어주시면 황송합니다.ㅠㅠ
      오 이렇게 재미없는 드립을..이러면서 댓글쓰신거 아닌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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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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