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7

웨이스트랜드2가 300만 달러로 모금성공!!! 으헣헣ㅎ헣헣ㅠㅠ



웨이스트랜드2가 킥스타터 아마존 결제로 2933197달러 + 페이팔 결제로 109043달러
합산해서 총 3042240달러, 한화로 약 34억6천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모금을 마감했다.

이중 킥스타터+아마존+페이팔 수수료로 대략 전체금액의 10%가량이 빠지게 되고 패키지 제작과 배송비에 들어가는 금액을 빼야하므로 실 제작비는 대략 200~250만 달러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18개월 제작에 이정도 금액이라면 최소 30~40명 정도의 제작인원을 투입할수 있을것 같다. 처음 브라이언 파고의 계획이 20명이었던걸 생각하면 거의 두배규모로 프로젝트가 커진셈인데 이정도면 결코 저예산 게임이라고 할수는 없다. 쓸데없이 동영상과 음성에 돈낭비 하지도 않으니 어쩌면 깜짝 놀랄만한 퀄리티의 게임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25년이나 지나 웨이스트랜드의 정식 속편이 원작자들에 의해 나온다는것부터가 꿈같은 얘기인데 압력넣는 퍼블리셔 없이 제법 괜찮은 규모로 나온다니... 두달 전에만 해도 누가 이런 비슷한 소리를 했다면 아... 정말 말도안되고 염치도 없을만큼 달콤한 꿈이다... 그치? 하고 대꾸했을거 같다.








댓글 9개:

  1. 그러고보니 3백만달러 넘으면 모드킷도 만든다고 하던거 같은데 잘됐군요. 현존하는 메이저RPG에 경종을 울릴 만한 걸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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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100불 + 15불(배송료) 투자(?)했는데 나름 뿌듯하네요. 제발 납득할만한 수준의 게임이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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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와.. 다행히 많이 모앗군요!
    좋은 게임이 나올 수 잇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돈 좀 보태주고 싶엇는데 외국에 돈 넣는건 왜이리 어려운지 ㅠㅠ 결굳 못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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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브라이언 파고와 그의 웨이스트랜드를 좋아 하지만 인터플래이에서 나온 후 브라이언 파고가 만든 작품들을 생각 해 보면 사실 웨이스트랜드2에 별 기대가 되질 않더군요. 더군다나 몇년 전 스스로 코어 RPG를 버리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인터뷰를 통해 한 양반이 이제와서 코어 RPG를 만든다면서 작금의 메인스트림 RPG를 씹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개인적으로는 심지어 그 순수성 자체도 의심이 갑니다. 메인스트림에 진입을 시도하다가 수차례 실패해서 결국 그 대안을 선택한 것 처럼 보여서 말이지요.

    어쨌든 클래시컬한 코어 RPG가 부활해서 메인스트림 게임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분명 좋은 일이겠지요. 옛정을 생각해서 저 또한 모금에 참여하긴 했으니 좋은 작품이 나오길, 무엇보다 파고의 디자인 실력이 녹슬지 않았길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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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샤유 / 저는 사실 모드툴은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아마추어도 편하게 쓸수있도록 모드툴 중심으로 만들다보면 정작 본 게임에 들어갈 요소를 타협해야 할수도 있거든요. 모드툴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그돈으로 차라리 본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오스틴 / 저하고 같은 금액이네요.^^; 게임이 어느정도 수준일지는 금방 알수 있을거예요. 초기부터 정보를 다 공개하면서 만든다고 했으니까요. 후원자들에게는 곧 Vision statement도 공개할꺼라고 하니 그것만 봐도 대략의 결과물을 유추할수 있겠죠.



    더블스포일러 / 해외결제 가능한 카드만 있으면 쉬운데 학생분들은 좀 쉽지가 않죠.



    Sein_Zeit / 제 블로그에도 브라이언파고가 헌티드 내기전에 했던 인터뷰에 대한 감상이 있을거예요. 그당시에는 좀 실망스러웠죠. 저도 모금시작했을땐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와서 퍼블리셔들 욕하는것도 좀 거슬렸죠. 근데 그동안 여러 인터뷰와 발언들을 살펴보니 대략적인 스토리가 나오더군요. 최소한 순수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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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팀케인이 참여하길 바랬는데 얼마전 아발론과 파고의 문답을 보니 참여하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개인적인 감정의 골이 좀 있을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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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정말 세상일은 알 수 없네요

    껍질인간님 처음 블로그 하실 때만 해도 '에휴 이렇게 얘기해봤자, 다 옛날얘기지뭐' 하면서 체념하는 분위기였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ㄷㄷㄷ

    하느님 좀 쩌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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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Sein_Zeit / 팀케인은 인터플레이에 있을때 브라이언 파고는 몇번 만나보지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폴아웃때문에 서로 좀 안좋은 감정도 있을거 같고... 사우스파크RPG작업하느라 참가 못한다고는 하지만 참가한다고 해도 둘다 요리사급이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요리사는 한명만 있으면 되죠.



    열림 / 그러게 말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 길이 안열리다가 희망을 버리면 그제서야 열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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