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2

웨이스트랜드2 소식2

기쁜소식
켄 세인트 안드레와 웨이스트랜드의 프로그래머였던 앨런 파블리쉬가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한다. 이로써 원작의 핵심 3인방이 모두 참가하게 된 셈이다. 씨발 존나 쩐다.ㅠㅠ 여기까지는 좋아서 죽을뻔함.

그냥그런소식
음악은 마크 모건이 담당. 폴아웃1,2편 음악 만들었던 사람이다. 토먼트도 했었나? 하여튼 난 이사람 음악 크게 맘에 들지는 않았다. 컨셉아트 담당에 Andree Wallin 이라는 사람을 쓴다는데 그림이 별로 맘에 안든다.-_-; 좀 개성있는 아티스트좀 쓰지... Andree Wallin의 포트폴리오는 여기.

아주좆같은소식
마이클 스택폴이 인터뷰한 내용을 읽어봤더니 좋아서 죽을것같은 기분이 짜게 식는다. 이전의 브라이언 파고의 인터뷰와는 완전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브라이언 파고는 나같은 올드 PC게이머의 가슴을 기대로 부풀게 할만한 약속을 잔뜩 해놨었는데 스택폴은 그런걸 만드는건 자살이나 마찬가지라고 함. 원작처럼 퍼즐이 들어갈거냐는 말에 답변을 회피하질 않나 퀘스트 마커를 고려하고 있다던가 플레이어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없게 할거라던가 아주 가관이다 씨발.-_-; 브라이언 파고가 뻥을 쳤거나 스택폴이 아직 프로젝트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둘중에 하나일것이다. 제발 후자이길 바라는데 브라이언 파고라는 인간이 인터플레이 CEO일때 했던 짓들을 생각해보면 전혀 믿을만한 인간이 아니라는게 문제다. 스택폴의 좆같은 인터뷰는 여기.

그외
웨이스트랜드2 블로그와 포럼이 런치.
http://wasteland.inxile-entertainment.com/
킥스타터 티어 보상 발표.
http://wasteland.inxile-entertainment.com/forum/viewtopic.php?f=22&t=114
아직 정해진건 아니고 의견을 받는다고 함. 얼마 내냐에 따라 여러가지 상품이 딸려온다. 말이 기부지 실제로는 프리오더나 마찬가지인 셈. 재밌는건 최상위 티어인 만딸라 내는 8명에겐 개발자들과 만나서 게임디자인에 대해 의논할수 있게 해주는거다. 나두 만딸라 내고 비행기타고 가서 씨발 퀘스트마커 집어넣지마! 퍼즐 팍팍넣어! 좆나게 어렵게! 좆나게 헤메게! 라고 하고싶다.흑흑.

댓글 4개:

  1. 클래식함과 판매량을 동시에 잡을수는 없는걸까요? 그것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작품이 나와줬으면 좋겠지만... 인터뷰를 보니 웨이스트랜드2에 기대하긴 힘들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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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뉴비 / 뭐 인터뷰만으로 판단하기는 좀 섣부르죠. 저 인터뷰도 상당히 모호하기 때문에 어느정도로 타협을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정해놓은게 있다고 해도 게임만들면서 얼마든지 바뀔수도 있는거구요.
    좋게 생각하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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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만딸라 특전 돋네요 ㅋㅋㅋ

    근데 여기다 만딸라 쾌척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최소 껍질인간님 정도의, 어쩌면 그 이상의 RPG 마니아들일텐데 얼추 비슷한 생각과 갈증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설마 그런 사람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이라느니 '퀘스트 마커 도입' 같은 드립을 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ㅋㅋㅋ
    개중에는 마이클 스택폴 모가지 잡고 쓰러지는 사람도 나올지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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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익명 / 만달러 정도 넣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 게임에 관심없을 확률이 높을겁니다. 대부분 성공한 동료 게임 제작자들인거 같더라구요. 그냥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서, 친분을 위해서 투척하는거지 정말 그 게임에 관심이 있어서는 아닐거예요. 진짜 관심있는 사람들은 천달러 선이 많을거 같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에 자신이 NPC로 등장하는건 정말 매력적인거거든요. 무리를 해서라도 천달러 넣고싶죠 진짜.ㅠㅠ

    퀘스트마커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브라이언 파고가 다시 얘기했었습니다. 스택폴의 인터뷰는 잊어버려도 될거 같아요. 이제 모금 끝나면 6개월 동안 게임 디자인에 대해 많이 정보를 공개할거라고 하니 그때가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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